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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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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인 안 씨는 3세 때 사고로 청력을 잃은 청각2급장애인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비장애인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3년부터 나사렛대 대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안 씨는 수화보급 전문잡지인 ‘아름다운 손짓’의 편집장과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체1급장애인인 장 씨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가스 및 보일러 관련 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시립뇌성마비복지관 보일러기사로 일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척추신경이 손상돼 지체1급 판정을 받은 정 씨는 현재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박필숙 장애인 복지과장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