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국제로터리클럽 회장 “소아마비 퇴치 새역사 만들것”

  • 입력 2009년 4월 1일 02시 59분


최초의 한국인 국제로터리클럽 회장인 이동건 회장(73·사진)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국제로터리의 모든 힘을 모아 후진국에만 남아 있는 소아마비를 퇴치하겠다”고 말했다. 105년 전통의 인도주의 봉사단체인 로터리클럽의 본부 회장에 선출돼 지난해 7월부터 미 시카고에서 상근재직 중인 그는 이날 NPC의 ‘뉴스메이커’ 프로그램 초청 자리에서 “지구상의 소아마비를 근절할 수 있는 기금을 모은다면 전 세계 로터리안이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제로터리는 지난 8개월간 7500만 달러의 소아마비 퇴치 기금을 모아 3년간 2억 달러를 모금하려는 목표 중 30%를 달성했다”며 “2억 달러의 모금액 조성이 마무리되면 ‘빌&멀린다게이츠재단’ 기부금 3억5500만 달러와 합쳐 소아마비 퇴치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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