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 씨는 지난달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골프장에서 리아 씨와 결혼식을 치렀으나 "아버지와 친지를 모시고 고향에서 한국의 전통방식으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희망해 이날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도슨 씨 부부는 "가족들과 많은 한국인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게 돼 큰 영광과 행복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들 3명과 딸 1명을 낳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아버지 김 씨는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큰 아들이 며느리까지 데려와 한국에서 혼례를 치러 더없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전통 혼례식의 사회는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가 맡았고 색소폰 연주자 대니 정이 축하연주를 했다. 앞서 도슨 씨는 23일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부산=윤희각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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