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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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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고 총동문회는 “이한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사망일인 7월 5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흉상은 구리 소재에 실물의 약 1.5배(80cm) 크기로 세워질 예정이며 광주 출신 조각가 정해만 씨가 제작을 맡았다.
전남 화순 출신인 이 씨는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하던 1987년 6월 9일 ‘6·10 대회 참여를 위한 연세인 총결의대회’에 참석해 독재 타도와 호헌 철폐를 외치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7월 5일 숨졌다.
이 씨의 죽음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6·29 선언을 이끌어 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씨의 유해는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안장돼 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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