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수당상 이현구-한영우 교수 수상

  • 입력 2007년 5월 1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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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수당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한영우 교수 부부, 김상홍 수당재단 이사장, 이현구 교수 부부. 사진 제공 수당재단
제16회 수당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한영우 교수 부부, 김상홍 수당재단 이사장, 이현구 교수 부부. 사진 제공 수당재단
이현구(68)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영우(69) 한림대 특임교수가 수당재단이 주최하는 제16회 수당상 자연과학부문과 인문과학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 교수와 한 교수에게 각각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수당재단 측은 “이 교수는 크로마토그래피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고 비선형 화학공정의 식별과 제어, 비균질 촉매의 개발과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룬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한 교수는 정도전 사상의 연구, 한국민족주의 역사학, 조선시대 신분사연구, 다시 찾는 우리역사, 조선왕조 의궤 등 20여 권의 개인 저서와 30여 권의 공동저서를 통해 식민사관에 의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한국역사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현재 이한동 전 국무총리,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수당(秀堂) 김연수 선생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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