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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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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출신의 고교 동창생 3명이 나란히 장군으로 진급해 화제다.
주인공들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승진한 정명구(鄭命久)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 홍종설(洪鍾卨) 육군본부 헌병감, 이규상(李奎祥) 1군사령부 지휘통제처장.
원주고 18회인 이들은 1973년 졸업반 시절 급우로 육군사관학교에 나란히 합격했다. 당시 원주고에서는 육군사관학교 8명, 공군과 해군사관학교 각각 1명씩 모두 10명이 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정 준장은 학창시절 밴드부로 활동할 만큼 성격이 활달하다. 홍 준장은 원칙과 정도를 중시하는 헌병 분야, 이 준장은 군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향인 원주의 1군 사령부에서 장군 생활을 시작한 이 준장은 “고교 시절부터 3명이 친하게 지냈으며 요즘도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고교 동기회장인 권병호 원주시 소초면장은 “송년모임에서 별을 단 동기들에게 순금으로 별을 만들어 전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나머지 동기들에게서도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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