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자동배출 ‘슈퍼 대장균’ 개발

  • 입력 2004년 11월 17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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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을 변형시켜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을 훨씬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40·사진) 교수는 17일 대장균 스스로 단백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냄으로써 이전보다 생산성이 뛰어난 ‘슈퍼대장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내용은 미국의 생명공학 권위지 ‘바이오테크놀러지 바이오엔지니어링’ 20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엽 교수는 “슈퍼대장균 덕분에 단백질을 분리하는 절차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의약품 개발에 크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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