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독립운동가 기산도선생

  • 입력 2003년 9월 30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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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30일 을사오적 중 한 사람인 이근택의 처단을 시도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한 기산도(奇山度·1878∼1928)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기 선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06년 2월 결사대원들과 함께 이근택의 집에 들어가 암살을 기도했으나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중국 상하이(上海)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금을 전개하던 선생은 또 다시 일본경찰에 체포돼 심한 고문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고초를 겪은 뒤 5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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