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의술’ 장순명씨 서울시민대상 대상수상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8시 25분


행려병자,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쳐온 외과의사 장순명(蔣舜明·61·서울 송파구 송파2동·사진)씨가 제14회 서울시민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일 장씨를 비롯해 귀순자를 보살펴온 신충일(申忠一·62·광진구 능동)씨,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온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를 본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모두 6명의 서울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전문의인 장씨는 1975년부터 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의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귀국한 뒤 94년부터 충북 음성 꽃동네 인곡자애병원의 행려병자와 장애인, 걸인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쳐왔다. 또 송파구 거여동 엠마뉴엘교회에서 주말마다 지체장애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벌이고 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1000만원.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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