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회 “브라질 대선후보 발표회 추진”

  • 입력 2002년 7월 17일 18시 35분


해외 교민단체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한인회(회장 권명호·權明浩·47)가 거주 국가의 대선후보들의 정견발표회를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한인회는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 4명의 정견발표회를 추진 중이다.

권 회장은 “조제 세하 집권 사회민주당(PSDB) 후보로부터 이미 정견발표회 참석을 약속 받았고, 지지도가 가장 높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노동자당(PT) 후보 측과도 실무자들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로 고메스 국민사회당(PPS) 후보, 가로칭유 전(前)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등과도 접촉 중이다.

권 회장은 “정견발표회는 브라질 전체 교민 5만여명 가운데 유권자 수가 2만명이 넘는 한인사회가 브라질에서 갖는 정치적 비중을 안팎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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