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2002 동아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 입력 2002년 2월 17일 17시 57분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건각들이 펼치는 ‘꿈과 희망의 레이스’.

2002년 FIFA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3회 동아마라톤대회가 3월17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잠실 주경기장을 잇는 42.195㎞의 서울 도심 관통 코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2001년 10월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지난해 세계 랭킹 1위인 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를 꺾고 우승한 프랑스의 드리스 엘 이메르(2시간07분02초)를 비롯해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후지타 아쓰시(2시간06분51초), 역대 세계 랭킹 4위인 남아공의 거트 타이스(2시간06분33초) 등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마라톤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대망의 세계기록(2시간05분42초)에 도전합니다.

또 지난해 이탈리아 랭킹 1위인 지아코모 레오네(2시간07분52초)와 일본 랭킹 2위인 모리시타 요시테루(2시간07분59초)가 대회 첫 우승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지영준 임진수 이성준 등 코오롱 3총사와 오성근 제인모(이상 상무) 조근영(건국대) 등 우리나라 유망주도 세계 정상의 마라토너들과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작년 세계 랭킹 7위인 중국의 신예 웨이야난(2시간24분02초)과 한국의 권은주(2시간26분12초·삼성전자), 일본의 고토 이쿠요(2시간26분37초) 등이 정상을 다툽니다.

코스는 지난해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강남지역을 9㎞ 줄인 대신 강북지역을 늘려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조정했습니다. 이 코스는 15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국제도로 및 마라톤경기협회(AIMS)의 공인을 받았습니다.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는 2002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KBS의 국내 독점중계 외에도 한국마라톤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TV 아사히와 중국의 CCTV가 대규모 중계반을 파견, 본국에 실황을 전달하게 됩니다.

지난 70여년간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등 국민 마라토너들을 배출, 세계 정상급 마라톤 이벤트로 발돋움한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동아일보사 동아마라톤 꿈나무재단 대한육상경기연맹

협찬:삼성전자 한국통신 공식은행:국민은행공식의류:리복 코리아

중계:KBS(주관방송) TV아사히(일본지역 독점) CCTV(중국지역 독점)

이종세기자 chong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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