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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2일 2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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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3일 경찰위원회를 소집해 이무영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아 15일 임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경찰청 차장에 이헌만(李憲晩)경찰대학장을 내정했으며 서울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에는 윤웅섭(尹雄燮)경기경찰청장과 김재종(金在鍾)청와대 치안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해양경찰청장에는 김종우(金宗佑)경찰청 보안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천 호프집화재 참사의 책임을 물어 신보기(辛輔基)인천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서성근(徐聖根)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을 내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장 경질은 인천 호프집화재 참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경찰비리 등 경찰 내부의 기강 해이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직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