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단체들, 소아암 이용우군 돕기 성금 7000여만원 전달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광주 시민들과 사회단체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을 돕기 위해 7000여만원의 성금을 마련, 미국의 암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광주YMCA 시민연대모임 등 광주지역 12개 사회단체는 올 6월 ‘소아신세포암’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용우군(9·광주 대자초등 2년)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3개월 동안 광주 여수 등에서 일일찻집 등을 열어 4000여만원을 모금, 최근 이군가족에게 전달했다.

또 시민단체를 통해 이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광주 시민들도 이군 돕기에 동참했다. 3개월 동안 이군의 통장에는 3000여만원이 입금됐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