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장면선생에 건국훈장 수여

  • 입력 1999년 8월 27일 19시 1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오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장면(張勉)전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해 장전총리에게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이날 훈장은 아들인 장진(張震·72·서강대 명예교수)씨가 대신 받았다.

김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장박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경제제일주의의 두 정신은 현 정부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 국정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면서 “장박사의 뜻을 이어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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