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 프로레슬러 바바 사망

  • 입력 1999년 2월 2일 19시 28분


일본의 인기 프로레슬러 자이언츠 바바(61)가 지난달 31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바바는 60년 역도산의 눈에 띄어 프로레슬러로 입문한 뒤 거구(신장 2백9㎝, 체중 1백40㎏)를 이용한 기술과 특유의 어눌한 표정으로 안토니오 이노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레슬러로 활약했다.

레슬링을 시작하기 전에는 잠시 일본프로야구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투수를 지내기도 했으며 방송출연도 활발했다.

60세인 작년까지 현역 레슬러로 뛴 그는 한국 레슬러인 ‘박치기왕’ 김일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의 레슬링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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