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수석 금강산行?]교류지속 의지 표명인듯

  • 입력 1999년 1월 28일 19시 59분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이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박4일간 금강산관광을 한다고 박선숙(朴仙淑)공보비서관이 28일 발표했다.

정부인사 중 차관급 이상 고위관계자의 금강산관광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석은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 방문은 현정부의 대북 교류 협력정책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사업이 돌발적인 변수가 없는 한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국민과 북한 당국에 전하는 메시지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박비서관은 “박수석의 방문은 확고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추진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석은 관광기간 중 관광시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장전항 현대사무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수석은 현대상선㈜이 모집한 41번째 관광단의 일원으로 금강호를 이용해 방북하며 청와대출입기자단 50여명이 동행한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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