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주 총무원장 『후보사퇴』밝혀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05분


대한불교 조계종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은 19일 제29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원장은 이날 오후2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영화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종단이 맞은 심각한 위기 앞에서 개인적인 명분이나 종단의 이익에 앞서 한국불교 전체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차원에서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송원장의 총무원장직 임기는 21일로 끝나게 되며 조계종 종헌종법에 따라 총무부장이 새 총무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원장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4시반경 승려 3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등 1백여명이 정화회의가 점거중인 총무원 건물 탈환을 시도, 정화회의측 승려들과 1시간가량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물러났다.

〈이기홍·전승훈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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