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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22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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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총재는 인사말에서 ‘강성(强性)’이미지의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를 의식한 듯 ‘넓은 가슴’ ‘포용과 통합의 역동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제의 근본적 재검토’를 역설해 향후 권력구조 및 정계개편과 관련해 상상력을 자극했다.
다음은 대회가 끝난 뒤 가진 이전부총재의 기자회견 문답요지.
―출마의 변을 밝혀달라.
“지금 우리당은 당력을 결집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그 적임자임을 자부한다.”
―당권파 3자 연대에 대해 김덕룡(金德龍)전부총재와 서청원(徐淸源)전사무총장이 부정적 견해를 밝혔는데….
“당이 깨지지 않도록 하려면 집단지도체제가 더 효율적이나 물리적으로 전당대회 전에 당헌 당규를 고치기는 어렵다. 세 캠프에서 대리인이 후보단일화와 연대문제를 논의 중이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대통령제의 근본적 재검토를 주장했는데….
“DJP합의나 내각제와 연관시켜 한 얘기는 아니다. 미국식 대통령중임제든, 순수내각제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전당대회 이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이 분열되거나 깨져서는 안된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