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 기념비 중국서 제막…29일 홍커우공원서

  • 입력 1998년 4월 28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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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현재 루신공원)에서 일제 침략군 사라카와대장을 사살했던 매헌 윤봉길의사.

윤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적비가 의거 현장인 홍커우공원에 세워진다.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와 상하이인민정부는 29일 오전10시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윤의사의거 기념사적비 제막식을 가진다. 동아일보사 후원.

특히 이번 기념비는 중국 상하이인민정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윤의사가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와 이고셍서 일제 침략군을 폭사시키다'란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또한 윤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홍커우공원에 세워진 매헌정에서는 윤의사 유품및 관련사진 전시회가 5월13일까지 열린다. 이곳에선 윤의사 동상을 비롯해 영정 생애 연보 의거현장사진 의거에 사용했던 도시락폭탄 물통 어록현판 회중시계등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윤의사 동생인 윤남의기념사업회고문과 윤병석인하대교수등 한국측 인사 10여명, 상하이 현지교민, 상하이인민정부 관계자등이 참석한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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