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종렬회장 『아시아自 분리매각 계획없다』

  • 입력 1998년 4월 21일 19시 24분


기아그룹 유종렬(柳鍾烈)회장은 21일 광주 아시아자동차 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아시아자동차를 기아그룹과 분리, 매각할 계획을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생산 판매 부품공급 및 기술협력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두 회사가 분리된 채 정상화를 이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자동차 회생방안과 관련, “아시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웨덴 스카니아사와의 제휴 등 외국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조만간 임직원 감축 등을 포함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아그룹은 기아자동차의 자력회생을 위해 아시아자동차를 그룹에서 분리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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