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영화촬영감독 유영길씨

입력 1998-01-16 20:13수정 2009-09-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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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의 영상미를 한차원 높인 대표적 촬영감독 유영길(劉永)씨가 16일 오전 3시 40분경 서울 상계동 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3세. 68년 유현목(兪賢穆)감독의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영화촬영을 시작한 고인은 사실주의적 영상미학과 감각적이고 조형적인 작품세계를 동시에 보여준 영화인이었다. ‘칠수와 만수’ ‘우묵배미의 사랑’‘꽃잎’ 등 그의 대표작은 한국영화사에 그대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을 두루 수상했고 93년 ‘화엄경’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인정받아 베를린 영화제 알프렛바우어상을 탔다. 75년부터 92년까지 미국CBS서울지국 카메라기자로 일하면서 80년 5월의 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 외신을 통해 해외에 알리기도 했다. 발인은 18일 오전이며 촬영감독협회장으로 치러진다. 02―995―5328 〈김순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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