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회장-사장단 39명 인사…부문별 회장제 폐지

  • 입력 1997년 12월 8일 20시 04분


대우그룹은 8일 윤영석(尹永錫)그룹총괄회장을 비롯, 24명의 최고경영진을 해외 국가 본사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총 39명의 회장 및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21개 국가에 해외본사를 설립하고 그간 실시해온 부문별 회장제는 폐지했다. 특히 회장 및 사장단 인사에 이어 실시될 임원인사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임원의 승진을 원칙적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여동안 차질을 빚었던 회장 사장단 인사가 이날 매듭됨에 따라 김우중(金宇中)회장의 그룹내 리더십이 확고해짐과 동시에 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세계화 작업에도 상당한 추진력을 보일 전망이다. 대우는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총괄회장을 미국지역본사 사장 △이경훈(李景勳) ㈜대우미국법인회장을 중국지역 본사사장 △장영수(張永壽)㈜대우건설부문 회장을 베트남지역 본사사장으로 각각 발령하는 등 6명의 회장단을 해외본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국내 조직활성화를 위해 전주범(全周範)대우전자 상무를 대우전자사장으로 전격 발탁했으며, 장병주(張炳珠)㈜대우부사장 등 4명의 부사장과 김영남(金英男)대우전자 고문을 계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서형석(徐亨錫)㈜대우 무역부문회장과 허준(許浚)대우증권회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로 대우는 내년 1월부터 국가별 지역본사제를 도입, △폴란드 △우즈베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카자흐 △미국 △일본 등 21개국에 지역본사를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사장 △대우경제연구소 상담역 金聖鎭 △㈜대우 무역부문 상담역 李奭熙 △㈜대우 건설부문 해외 및 총괄관리 尹元錫 △㈜대우 무역부문 자동차수출담당 石鎭哲 △대우자동차 康炳浩 △대우정밀공업 梁在信 △㈜대우 무역부문 張炳珠 △㈜대우 건설부문 韓鎔鎬 △대우자판 鄭周浩 △다이너스클럽코리아 丁海瑛 △대우기전공업 裵吉勳 △대우전자 全周範 △오리온전기 金英男 △회장비서실 金昱漢 △회장비서실 朴東奎 ▼해외본사 사장 △미국 尹永錫 △중국 李景勳 △베트남 張永壽 △폴란드 金泰球 △프랑스 裵洵勳 △모로코(총괄) 朴成圭 △모로코(전자) 南貴顯 △일본 朴龍根 △우즈베크 李關基 △루마니아 權五埈 △멕시코 梁在烈 △파키스탄 이일쇄 △우크라이나 崔正浩 △카자흐 崔桂龍 △인도 朴性學 △미얀마 嚴吉鎔 △홍콩 鄭旼吉 △러시아 金億年 △불가리아 崔永相 △체코 鄭吉秀 △리비아 兪泰昌 △남아프리카공화국 權容九 △콜롬비아 李哲壽 △이란자동차판매법인 李鍾聲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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