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광주과기원 2대원장에 취임한 김효근(金孝根·61·신소재공학과)교수는 『최적의 연구환경을 조성해 세계화를 주도할 우수인재를 배출하는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적문제로 승인이 50여일이나 미뤄져 뒤늦게 취임한 그는 『모든 문제가 해결된 만큼 국내외 유명 석학들을 초빙하고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공과대학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1세기 정보화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유엔대학 부설연구소를 유치하고 세계 유수대학과의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에 노력할 것』이라며 『안으로는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3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원 및 교수 등을 지내며 세계적인 레이저 핵융합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온 그는 과기원 개교와 함께 교수로 초빙돼 현재 금호정보통신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