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장경순씨, 중앙부처 첫 여성 시설서기관

  • 입력 1997년 10월 2일 07시 28분


중앙부처에 여성 시설서기관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조달청(청장 강정훈·姜晸薰)은 1일 시설국 기술심사과에 건축직으로 재직중인 장경순(張京順·33)사무관을 시설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중앙부처에서 일반행정직에는 여성 서기관이 많지만 토목 건축분야의 시설서기관을 여성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 22회 기술고시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합격, 화제를 모은 장서기관은 87년 조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시설공사의 계약과 공사관리 분야에서만 10년간 근무해온 베테랑.특히 94년 외무부 파견근무때 해외공관의 설계와 신축업무를 총괄, 조달청의 공사관리 능력을 인정받도록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장서기관은 『계약관련 행정 실무경험 및 공사관리 업무 등을 토대로 계약 초보자 및 실무자를 위한 지침서 발간을 준비중』이라며 『관료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술행정의 전문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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