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국무총리, 가락동시장 방문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尹正國 기자]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는 6일 한보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해진 데 대해 『정치는 정치고 경제는 경제인데 혼동돼 있어 국민들의 사기가 너무 떨어져 있다』고 우려하면서 『오늘은 어렵지만 내일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새벽 설연휴를 앞두고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 상인들이 「설대목을 맞아서도 장사가 안된다」고 말한데 대해 『지금은 위에서 아래까지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어려운 문제는 정부와 협조해 하나하나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시장을 둘러본 뒤 시장 구내식당에서 상인대표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어 이총리는 7일오전 한국도로공사 종합상황실과 교통방송국 등을 방문, 귀성교통상황을 점검하고 9일 오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장사씨름대회를 한복차림으로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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