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우수감사관」에 현역군인 첫 선정…중령 홍종억씨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黃有成기자] 현역 육군중령이 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감사원이 선정한 「우수감사관」에 뽑혔다. 육군본부 감찰감실 洪鍾億(홍종억·43.3사10기)중령은 지난 87년부터 육군감찰장교로 일하며 「군공사장의 면도날」이란 별명을 들을만큼 군부조리 지적과 예방에 이바지, 「우수감사관」으로 뽑혀 지난 17일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우수감사관」은 감사원이 매년 1백25개 정부기관에서 15명을 선정하는 감사업무의 최고상. 경북 선산출신으로 지난 74년 임관한 홍중령은 『앞으로 감찰전문장교로서 군부조리 예방을 위한 감사기법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7월 강원지역 집중호우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 피해부대를 돌아다니며 엄격한 실태조사를 해야했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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