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0명이 넘는다. 이달 7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거리 두기 기준에 따르면 전국에 두 번째로 강력한 2.5단계를 적용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다. 정부는 “중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의 3단계 거리 두기가 현실과 맞지 않다며 이를 대폭 완화하고 세분한 5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이 3주 전 일이다. 새로운 기준이 여전히 현실과 맞지 않거나, 아니면 원칙 없이 대응하고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수도권의 사우나와 노래교실 운영은 금지하면서 노래연습장 운영은 허용하는 등 ‘+α’의 기준도 모호하다.
지금의 3차 대유행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다 대인 접촉이 활발하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40대 이하 확진자 비중이 60%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폭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국면이다. 전 국민이 ‘일상 멈춤’에 준하는 2.5단계 거리 두기를 실천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된 추운 겨울이 오기 전 3차 대유행을 가라앉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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