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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차상태/아직도 담배꽁초를 바닥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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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03:00
2010년 4월 13일 03시 00분
입력
2010-04-13 03:00
2010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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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대구 번화가의 지하철역에 내렸다. 수많은 사람이 개찰구를 통해 밖으로 나왔고, 그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지하철 안에서 참았던 담배를 꺼내 피웠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을 찌푸리게 했다.
그 많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나서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하철 통로나 계단으로 꽁초를 던지듯이 그대로 버렸고 그런 꽁초 가운데는 아직 담뱃불이 꺼지지 않은 것도 있었다.
담배꽁초를 버리려면 차라리 눈에 잘 띄는 곳에 버리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계단이나 통로에 버리면 치우기도 힘들뿐더러 지저분하고 보기에도 흉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렸으면 한다.
차상태 대구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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