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규근/결핵 치료 미루면 전염 위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후진국병인 결핵이 여전히 줄지 않고 환자 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결핵 약을 대충 먹다가 결핵균이 내성이 생기면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걸 실패해 약이 더 독해지고 치료와 투약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결핵균을 보유한 상태에서 사회 활동을 하므로 타인에게 계속 전파시킨다는 점이다.

국내 결핵 환자 중 치료 시기를 놓친 난치성 환자가 8%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놀랍게도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23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후진국형 질병이라는 결핵 환자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치료에 소홀해서 사망하는 것은 본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반상회보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결핵의 위험성과 치료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를 했으면 한다.

김규근 서울 강서구 등촌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