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家3세 정일선씨 삼미특수강 대표이사 사임

  • 입력 2001년 5월 25일 23시 45분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3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이사에 올랐던 정일선(鄭日宣·31) 삼미특수강 상무가 돌연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삼미특수강은 25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유홍종 회장(63)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상무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인 고 정몽우씨의 장남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정 상무가 너무 일찍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가 대표이사에 걸맞은 품위와 경력을 갖출 경우 대표직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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