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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서 미안해”…박항서, 부상선수에 비즈니스석 양보 ‘훈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10 09:06
2018년 12월 10일 09시 06분
입력
2018-12-09 09:56
2018년 12월 9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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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동아일보DB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비행기에서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부상 선수에게 양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 등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위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박 감독은 비즈니스석을 대부분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배정받았다.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가량 지났을 때 박 감독은 갑자기 도 훙 중 선수에게 "부상한 너를 편안한 자리에 앉혀야 했는데 잊어버려서 미안하다"라고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도 훙 중 선수는 2일 필리핀과의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등을 다쳤다.
도 훙 중 선수는 정중히 거절했으나 결연한 박 감독의 뜻에 따라 비즈니스석에 앉았다. 이코노미석에 앉은 박 감독은 선수들과 장난치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박 감독의 배려에 국내, 해외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이게 바로 리더십", "내가 저 선수면 너무 감동받을 듯", "훈훈한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즈키컵 결승은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1차전, 15일 하노이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 베트남은 10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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