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김은정이 ‘영미 헐’이라고 외치면 무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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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5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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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5일 결승전을 치르면서, SBS 컬링 중계를 맡은 이슬비 해설위원이 정리한 ‘영미’의 뜻이 다시금 관심받고 있다.

이슬비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일본과의 경기에서 스킵(주장) 김은정이 외치는 ‘영미야’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 해설위원은 “‘영미 헐’은 스위핑을 빨리하라는 의미고, ‘영미야~’라고 부드럽게 부르는 것은 라인이 안정돼 있으니 조금씩 잡아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호박처럼 ‘영미야’라고 하는 것은 ‘빨리 닦아’ 이런 뜻”이라며 “‘영미~ 영미~ 영미~’ 이렇게 반복하는 것은 ‘제발 좀 빨리 닦아 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컬링 용어 해설’이라며 5가지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부드럽게) “영미~”라고 부르는 건 스위핑을 준비하라는 의미고, “영미 업”은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뜻이다.

(급하게) “영미 헐”이라고 부를 때는 스위핑을 세게 빨리 하라는 의미이며, ‘영미’를 안 부른다는 것은 김선영이 닦을 때다.

마지막으로 “야”는 ‘이것’이라는 의미로 상대방을 교란(?)시킬 때 쓰는 경상도 방언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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