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위 중 경찰 물대포 맞아 혼수 상태’ 백남기 농민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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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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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사망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지난해 11월14일 진보진영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혼수 상태에 빠져있던 백남기(69) 농민이 결국 사망했다.

백남기 씨를 치료해온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 15분 백남기 씨가 숨진 것으로 공식 판정했다고 발표했다.

백남기 씨의 장녀 도라지 씨와 부인 박경숙 씨 등 가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지 317일째 되는 날이다. 앞서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보성군에서 상경했다.

백남기 씨는 이날 집회 참가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져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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