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국방부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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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9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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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
北 “외신, 광명성 4호 위성 궤도 진입 성공 보도”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CBS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4호’가 위성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상태가 불안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일(한국시각) 미국 CBS는 위성 전문가의 말을 인용,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서 불안한(tumbling in orbit)’ 상태”이며 “위성이 어떤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하지 않으며, 무엇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통해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이 궤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있으며,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광명성 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9일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광명성호를 발사했고, 9시 32분 1단 추진체가, 9시 33분 덮개(페어링)가 각각 분리된 이후 9시 36분께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시간은 발사 후 569초(9분 29초)로 추정했다.

한편, 북한은 9일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을 통해 ‘외신들이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타스통신이 “조선(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인공지구 위성을 탑재한 운반 로켓을 발사하였다고 하면서 공화국(북한)이 우주공간 정복을 위한 사업에서 또다시 성공했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신화통신도 “북한이 2월 7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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