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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하정우, ‘1000만 배우’ 이름값 얻는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5-08-01 08:00
2015년 8월 1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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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하정우. 사진제공|케이퍼필름
배우 하정우가 ‘군도’의 아쉬움을 설욕하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해 여름 오랜 파트너인 윤종빈 감독과 손잡고 자신 있게 내놓았던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기대치를 밑도는 477만 관객 동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당시 영화는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여름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았지만 같은 시기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개봉과 이어진 흥행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는 데 실패했다.
1년이 지난 올해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하정우가 최동훈 감독과 처음 손잡은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이 빠른 속도로 누적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다가오는 상영 둘째 주말인 8월2일까지 누적관객 6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이런 분위기 속에 조심스럽게 하정우의 ‘최고 흥행 기록’도 점쳐지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작 배우’ 하정우가 현재 보유한 최고 흥행 스코어는 2009년 출연한 ‘국가대표’의 803만명이다.
티켓파워나 인기의 측면에서 ‘톱스타’로 꼽히는 그가 아직 갖지 못한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이번에는 차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암살’은 하정우가 처음 출연한 본격적인 시대극이기도 하다.
혼돈의 시기인 1930년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인물을 낭만적으로 그려낸 그는 최동훈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 없이 참여했다.
최 감독을 “배우 운용 능력에서는 탁월한 실력자”라고 평가하는 그의 믿음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한동안 주춤했던 흥행 성적도 부활 움직임이다.
2년 전 ‘더 테러 라이브’의 반전 흥행 이후 올해 초 개봉한 ‘허삼관’까지 2년 동안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지 못한 그는 ‘암살’의 돌풍으로 그 티켓파워를 되찾고 있다.
그의 또 다른 활약에도 시선이 쏠린다.
현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촬영에 한창인 그는 이를 마무리하는 대로 액션영화 ‘터널’에 합류한다.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와 실화 소재의 ‘앙드레 김’ 역시 그의 출연작 명단에 올라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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