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평양냉면 3대 맛집, 어딘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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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8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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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평양냉면 맛집이 누리꾼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100여 년 전에도 냉면에 MSG를 넣게 된 사연과 평양냉면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의정부 계열과 장충동 계열 식당들의 계보 등 냉면의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첫 번째 맛집은 서울시 중구 주교동 방산시장에서 70년째 성업중인 ‘우래옥’.

우래옥은 3대째 내려온 평양냉면 대표 맛집으로, 평양에서 유명한 냉면 맛집이었던 ‘명월관’의 주인이 월남해 1946년에 개업한 것이 우래옥의 시작이다.

우래옥이 소개되자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이 곳의 평양냉면에 대해 “육수를 넘기고 나니 소가 ‘음메’하는 맛이다”라는 감각적인 시식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 김영철은 “우래옥은 평양냉면을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맛이 과하지도 심심하지도 않다”고 평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맛집은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을지면옥’이다. 1985년 개업한 을지면옥은 서울 4대 냉면집 중 하나로 꼽히며 의정부 계열을 대표하는 냉면을 판매하고 있다. 냉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이 특징이며 냉면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삶은 편육 역시 인기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맛집은 평안도 실향민이 가장 고향의 맛이 나는 냉면 집으로 뽑은 ‘봉피양’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봉피양은 1995년 벽제갈비 집이 개업한 냉면 전문집으로 소, 돼지, 닭고기 육수를 이용해 가장 대중적인 평양냉면을 내놓는 곳이다.

특히 봉피양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등장하기도 한다. 또 봉피양은 64년간 냉면만 만들어 온 김태원 장인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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