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급행열차, ‘중국판 나가수’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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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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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더원. 동아닷컴DB
가수 더원. 동아닷컴DB
기성가수들의 경연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나가수)가 중국에 진출하려는 가수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가수 더원이 ‘중국판 나가수’를 통해 현지에서 스타덤에 오르면서 중국 진출을 노리는 가수들의 ‘급행열차’가 되는 모양새다.

더원은 3월 끝난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최종 3인이 겨루는 ‘가왕전’까지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중국 가수들이 출연하던 프로그램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출연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중국의 여러 방송사들로부터 집중적인 출연 섭외를 받았다. 현재 더원은 이미 여러 방송프로그램과 행사 출연으로 내년 일정표가 빽빽할 정도라고 한다.

이런 현상을 지켜본 국내 가수들은 중국 ‘나가수’에 출연해 ‘제2의 더원’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가수들은 후난위성TV와의 인연을 엿보고 있다.

중국의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케이팝 전문가로 알려진 한 음악 관계자는 “몇몇 가수들이 ‘나가수’ 출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출연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더원 외에도 백지영, 린 등 발라드 가수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싸이도 중국 시장에 높은 비중을 두고 활동을 시작했다. 남성듀오 바이브도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고, 박혜경은 중국 리메이크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후난위성TV 측 역시 더원의 성공적인 활약으로 한국 가수의 출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제2의 더원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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