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이 박주호(28), 구자철(26·이상 마인츠)과의 ‘코리안더비’에서 시즌 17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도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레버쿠젠은 11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15분 선제골(시즌 17호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칸 찰하노글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환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달 9일 파더보른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 여만에 골을 터뜨렸다. 리그 11번째 골이자 시즌 17호골이다. 손흥민은 1985-1986시즌 차범근 전 감독이 기록했던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 두 골차로 접근했다.
마인츠도 박주호과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를 치른 구자철은 경기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냈다. 윙백으로 나선 박주호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테판 키슬링과 칼햐노글루, 밴델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7호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키슬링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에는 찰하노글루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3-0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마인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박스에서 공 경합을 벌이던 도중 상대의 파울로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구자철이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골망을 갈랐다.
마인츠는 후반 45분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다시 구자철이 키커로 나섰고, 앞선 페널티킥과 같은 방향으로 골키퍼를 속이며 두 번째 골을 뽑았다. 구자철은 리그 3, 4호골을 페널티킥골로 기록했다.
마인츠는 남은 시간 동안 끝까지 레버쿠젠을 압박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고,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시즌 전적 14승 9무 5패(승점 51)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마인츠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시달리며 시즌 전적 6승 13무 9패(승점 31)로 리그 12위를 마크했다.
시즌 17호골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