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21년만에 백화점 4위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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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매출서 갤러리아 제쳐

애경그룹의 AK플라자 백화점 매출이 갤러리아백화점을 제치고 백화점 매출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애경은 유통 및 부동산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총매출 2조1500억 원을 기록하며 4위였던 갤러리아백화점(2조500억 원)을 제쳤다. 이는 1993년 백화점 사업을 시작한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현재 AK플라자는 서울 구로본점을 비롯해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백화점 5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인 AK몰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기준 백화점 업계 순위는 1위 롯데쇼핑, 2위 현대백화점, 3위 신세계백화점이다.

AK플라자는 전반적인 내수 부진과 백화점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지역 내 1등 점포 전략’으로 꾸준하게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특히 강원도 유일의 백화점을 내세우며 2012년 문을 연 원주점은 매월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애경그룹은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에 특1급 호텔을 처음으로 여는 등 유통 및 부동산 개발 부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서울에도 호텔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계열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은 지난해 3월 부산 중구에서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 ‘와이즈파크’ 내에 ‘호텔 아벤트리 부산’을 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AK플라자#백화점#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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