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한류 투자’… 美 하버드大 경영 교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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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의 ‘한류 문화사업 투자·경영 사례’가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강의 자료로 쓰인다. CJ그룹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 석사학위 과정(EMBA)에서 이달 19일(현지 시간)부터 ‘CJ E&M: 미국에서 한류 확산하기’라는 제목의 경영사례 연구집을 교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류문화 축제인 ‘케이콘(KCON)’에 참석한 엘리 오펙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이번 학기에 CJ의 사례 연구를 교재로 사용하는 이가 바로 오펙 교수다.

사례집에는 CJ그룹이 세계적인 영화사인 드림웍스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에 뛰어든 과정과 복합 상영관인 ‘CGV’를 설립한 후 한국 영화산업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이 담겼다. CJ그룹 측은 “평소 한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오펙 교수가 지난해 케이콘에 참석한 후 관련 내용을 교재로 만들고 싶다고 먼저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이재현#CJ회장#한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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