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男탁구, 준결승 진출…홍콩과 결승 진출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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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6일 0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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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남자 탁구 대표팀이 고전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은(35·KDB 대우증권), 주세혁(32), 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 8강전에서 포르투갈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3-2(3-0, 1-3, 2-3, 3-1, 3-0)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첫 주자 오상은이 티아고 아폴로니아와의 1경기를 3-0(13-11, 11-7, 11-9)으로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에이스 주세혁이 마르코스 프리타스와 맞붙은 2경기에서 1-3(14-16, 6-11, 11-6, 9-11)으로 패해 승부는 원점. 이어 세 번째 복식 오상은-유승민조가 요아오 몬테이로-아폴로니아 조에 첫 두 세트를 앞서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내리 역전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주세혁이 4경기에서 조아오 몬테이로를 3-1(8-11, 11-6, 11-4, 12-10)로 격파, 승부는 최종전으로 돌려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었다. 유승민은 프리타스에 3-1(11-6, 11-6, 9-11, 11-3)로 승리,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3시간 30분의 혈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6일 10시 30분, 홍콩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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