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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의 여왕이 된 펠르랭 장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0 18:00
2012년 5월 20일 18시 00분
입력
2012-05-20 17:25
2012년 5월 20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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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출신으로 '성공한 한국인' 반열 올라
한국계 입양인으로 프랑스 정부 각료직에 오른 플뢰르 펠르랭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이 '조용한 아침의 나라'인 한국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유명인사가 됐다고 르 피가로 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한국의 여왕, 펠르랭 장관'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펠르랭이 장관에 임명된 직후부터 한국 언론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한국 언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취임식이 뒷전으로 밀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1973년 출생 직후 서울의 길가에 버려졌다가 6개월 뒤 프랑스로 입양된 펠르랭 장관은 '한국인의 석세스 스토리(success story)'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과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펠르랭의 화려한 학력과 명석함은 학벌이 사회적 성공의 열쇠인 유교국가인 한국에서는 존경을 받을 만한 일이다.
펠르랭 장관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세계은행의 수장이 된 김용 총재와 같이 한국인의 눈에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인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혈연에 의해 국적이 부여되고 인구 노령화로 이제 막 이민자들을 받기 시작한 한국에서는 본능적인 반응이지만, 인종의 다양화를 원하는 올랑드 대통령의 메시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숙'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펠르랭 장관은 입양아 출신이라는 것이 '핸디캡'으로 작용하면서도 '성공의 열쇠'였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피가로는 펠르랭 장관이 자신의 뿌리를 되찾고 한-불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조만간 조상의 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프랑스 "디지털경제 주무부처의 책임자인 펠르랭 장관의 한국 방문은 디지털 산업분야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나라로 성지순례를 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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