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가수 소닌, 10kg 감량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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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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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진(왼쪽)과 다이어트 후 사진.
예전 사진(왼쪽)과 다이어트 후 사진.
일본에서 활동 중인 재일교포 3세 가수 소닌(본명 성선임·28)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10kg의 살을 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소닌은 지난달 29일 공식 블로그 '소닌의 인간 너무 좋아!'에 다이어트로 체중을 10kg이나 줄인 야윈 모습의 사진과 글을 올렸다. 배우로도 활동하는 그녀는 뮤지컬 '렌트'에서 병에 걸려 야위는 역할인 미미를 맡으며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살을 뺐다고 적었다.

소닌은 미미 역에 캐스팅된 뒤 지난해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며 첫 6개월 간 3kg을 감량한 뒤 공연이 시작된 10월까지 7kg을 더 뺐다고 적었다. 다이어트 전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설날 사진과 공연 첫날 사진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해엔 1년 내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테마였다"며 "렌트를 끝낸 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예전의 모습으로) 조금은 돌아왔다"고 적었다.

소닌은 2000년 혼성 듀오 EE JUMP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그룹의 남성 멤버 고토 유우키가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을 마신 사실 등이 적발돼 탈퇴한 뒤 솔로 가수와 배우 등으로 활동해 왔다.

소닌은 일본에서 재일교포 출신 연예인들이 차별을 두려워해 한국인 혈통이라는 것을 숨기는 것과 대조적으로 데뷔 당시부터 '소닌'(선임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한국 이름을 써 왔다. 2006년엔 SBS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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