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 구호품 7일 첫 육로 전달

  • 입력 2004년 5월 6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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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의 피해복구를 위한 남측의 구호물자가 7일 경의선 문산∼개성 임시도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된다. 용천역 구호물자의 육로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송되는 물자는 8t 덤프트럭 20대, 칠판 50개, TV 50대와 ㈜듀오백코리아에서 기증한 책걸상 1500세트다.

남측 인도요원과 트럭 운전사들은 7일 오전 11시10분경 개성 내 북측 출입국관리시설(CIQ)에 도착해 덤프트럭을 인도하고 트럭 및 장비의 조작법을 북측 관계자들에게 알려준 뒤 오후 2시경 버스를 타고 남측 CIQ로 돌아올 예정이다. 개성에서 용천까지의 구호물자 전달은 북측이 맡는다. 북한 적십자회는 지난달 30일 남측의 덤프트럭과 자재 및 장비를 육로를 통해 개성에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6일 “이번 육로 수송으로 용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정부와 한적의 구호물자가 바다와 하늘, 육지의 모든 수송로로 전달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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