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게임]2002년 유망 게임

  • 입력 2001년 12월 26일 14시 30분


숨가쁘게 달려온 2001년도 어느덧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에도 수많은 게임이 나타나 명멸을 거듭했다. '디아블로2' 등 외국 게임의 인기가 여전했지만 국산 게임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

내년에도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새해를 앞두고 2002년을 빛낼 히트 예상 게임을 소개한다.

▽워크래프트III(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PC게임)=실시간 전략게임의 원조격인 워크래프트의 세 번째 시리즈. 내년도 최대 기대작이다. 아저로스 전투가 끝나고 난 뒤가 배경. 인간과 오크 모두가 불타는 군단 의 악마와 맞서 싸워야 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다양한 무기와 마법 사용이 가능해지고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더욱 흥미를 더했다.

▽마그나카르타(롤플레잉·PC게임)=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산 게임. 전사 칼린츠가 살해당한 부모의 원수를 갚는다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 천지인(天地人)의 동양사상에 근거한 '카르타' 란 공격법과 영화를 연상케 하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그나로크(롤플레잉·온라인 게임)= '악튜러스'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라비티가 새롭게 개발중인 게임. 이명진씨의 같은 제목 만화를 소재로 한다. 원작 만화는 처음부터 게임 개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신과 인간, 그리고 마족(魔族)의 전쟁이 끝난 후 미드가르드 대륙에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악튜러스의 그래픽을 개량해 더욱 멋진 3D 배경과 귀여운 2D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지난달 베타 테스트를 위해 이 게임을 올려놓은 8개 게임웹진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다운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황월드사커2001(스포츠·X박스용 비디오게임)=먼저 시판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타이틀의 명성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용으로 개발중인 게임.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음향, 그리고 게임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높은 사양을 갖춘 X박스용이 나오면 스포츠 게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움말=게임아토즈·www.okbari.net)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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