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동화속에 나올법한 패밀리 레스토랑

  • 입력 2001년 2월 20일 17시 40분


진한 녹색과 빨강. 건물에 그려져있는 고추그림. 여느 건물에서는 결코 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칼라와 건물 창문에 달려있는 차양 등으로 인해 칠리스 건물은 마치 동화속에서 막 빠져나온 예쁜 집같은 느낌을 준다.

내부는 다크 브라운과 그린색이 주조를 이뤄 매우 감각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벽면에도 소품이 거의 없이 메뉴를 상징하는 그림들이 걸려있어 깔끔한 느낌을 갖기에 충분하다.

클래식하고 가정적인 분위기 탓에 유난히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것이 특징. 특히 2층에 있는 놀이방 앞의 좌석은 서로 먼저예약하려는 손님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칠리스는 75년 미국 남서부의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햄버거 전문 레스토랑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집에서 요리한 것처럼 맛있고 정성스러운 음식과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특징'이라고 이현수점장은 설명한다.

조성모를 비롯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드나들며, 드라마 <첫사랑> <파도>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이 촬영됐으며, 취재 다음날도 <성공시대>의 촬영이 잡혀 있는 상태였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시나몬 애플, 감자튀김과 바비큐 소스가 스며있는 연한 갈비를 함께 제공하는 Grilled Baby Back Ribs와 갓 구워낸 또띠야, 구아카몰, 피코 데 가요, 믹스치즈와 사우어크림이 함께 나오는 캐딜락 화이타, 칠리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최상급 마가리타 등이다.

특히 마가리타의 경우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바에서 꾸에르보, 꼬인드르, 브랜디를 혼합하여 손님의 테이블 앞에서 직접 만들어준다. 또 맥주의 경우 맥주잔을 얼려 맥주 윗부분이 살짝 얼어서 나올 정도로 시원하게 제공되는데 그 때문인지 유달리 맥주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10월과 11월에는 맥주 한잔 가격으로 두잔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니 한번쯤가서 칠리스의 맥주맛을맛봐도 좋을듯.

◇위 치

압구정역 2번출구로 나와 한국투자신탁을 지나 하나, 신한, 국민은행을 지나고 HSBC은행을 끼고 우회전 한 후 평화은행과 굿모닝증권을 지나면 칠리스가 보인다

◇버 스

현대아파트 앞

일반 11, 21, 29, 63-1, 77-1, 78-1, 222, 239-1, 710, 716

좌석 12, 30

신구중학교 앞 하차하면 칠리스 바로 앞임

일반 235, 222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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