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패션 평가]예츠 여름용 「로맨틱」투피스

  • 입력 1999년 5월 27일 18시 57분


◆ 예츠 여름용 `로맨틱` 투피스 재킷 + 스커트 288,000원 ◆

▽색상〓화이트

▽소재〓면 100%

▽가격〓재킷(15만9천원)+스커트(12만9천원)〓28만8천원

▽특징(예츠측 설명)〓△표면에 주름을 잡는 ‘크리즈’ 기법으로 가공한 독특한 소재 △좌우 밑단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재킷과 스커트 △고무줄로 밑단을 처리하면서도 전체적으론 풍성한 벌룬 스커트 △스커트 옆면에 면테이프를 부착, 주름을 잡아 귀엽고 소녀적 분위기 연출.

◆ 소비자 평가 ◆

▽남소라〓면소재지만 ‘공주풍’ 드레스의 느낌이 나 공식적 자리에도 무난할 듯. 목선 끝이 봉긋해 예쁘다. 치마의 속이 약간 비쳐 신경쓰인다. 표면에 주름을 잡아 고급스런 느낌이 나지만 면치고는 좀 비싼 듯.

▽박성주〓스커트의 옆면에 면테이프를 붙여 주름을 잡는 등 ‘인위적’이라 심플하고 고급스런 면소재의 원래 맛이 줄어든 듯. 물빨래하면 누렇게 변색될까 걱정.

▽이선영〓디자인이 독특하며 시원하고 편안. 스커트 끝단에 고무줄을 넣어 치마가 올라가지 않도록 한 점이 인정되나 막상 입으면 옷이 왠지 우는 느낌. 재킷의허리선이 다소 타이트하다.

▽조화현〓점잖으면서도 신세대적 느낌이 동시에 난다. 반면 유행을 탈 것 같아 오래 입지는 못할 듯. 골반이 넓은 여성에겐 스커트가 끼일 수도.

▽홍현주〓세탁이 편리한 면소재이나 ‘새하양’이라 관리에 신경써야 할 듯. 남에게 보이기 위한 옷이라기 보단 약간의 멋을 곁들인 실용적 옷인 듯. 캐주얼의 느낌이 강해서인지 입고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어색할 것 같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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