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키드/학보모-교사의 소감]

  • 입력 1999년 8월 23일 18시 50분


▽안정숙(3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유아교육은 오감을 통한 감성교육이 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디애나유치원처럼 자연친화적 현장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심을 일깨우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기본질서를 가르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는 교육이 우리나라에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오진아(30·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아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보고 그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눈높이 교육’을 시켜야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교사가 정한 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다 질 좋은 교육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유광숙(서울 강남구 아란유치원 원감)〓인지적인 면보다 정서적인 면이 강조돼야 한다. 유아교육 선진국도 이런 추세라는 것을 확인했다. 문자교육을 요구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유치원에서는 기본생활을 익히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무슨 유행처럼 한가지 학습법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인교육이 기본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집에서부터 분위기를 조성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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