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들이］장사익 노래 듣고 실직자도 돕고…

푸치니와 베르디의 ‘5대 오페라’ 10편의 작품은 모두 무대 위에서 여주인공들이 죽는다. 남주인공의 희생은 네 명 뿐.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 위에서는 여인이 칼에 찔린다. 각각 ‘질투’와 ‘헌신’의 이름으로.

▼사랑의 음악회〓조영남 장사익 등이 출연하는 실직자돕기 음악회. 22일 오후7시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4만원. 02―538―3200

▼98 오페라 페스티벌〓21일 오후7시반 비제의 ‘카르멘’, 22일 오후3시 베르디의 ‘리골레토’공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6만원. 02―580―1880

▼가톨릭 폴리포니 앙상블 정기연주회〓팔레스트리나 성가곡 등 연주. 21일 오후5시반 서울 강남구 천주교 대치2동교회. 5천원. 02―3476―3707

▼소프라노 유지영 귀국독창회〓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등. 21일 오후7시반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강홀. 1만원. 02―537―6221

▼강수지 라이브〓‘하늘이여’ ‘보랏빛 향기’ 등. 21,22일 오후4시 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라이브극장 2관. 2만원. 02―607―9790

▼타임스퀘어〓춤꾼 ‘애나 박’의 재즈댄스 공연. 21,22일 오후7시 서울 중구 정동극장. 1만∼3만원. 02―773―8960

▼머리통 상해사건〓미용실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이 엽기적 스캔들로 부풀려진다는 내용의 연극. 21,22일 오후4시반 7시반 서울 종로구 혜화동 연우소극장. 1만2천원. 02―744―7090

▼디지털!돼지틀?〓정보화사회의 인간소외를 풍자한 연극. 21,22일 오후3시 6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은행나무극장. 1만2천원. 02―3672―6051

▼대한민국 명장작품특별전〓2백20명의 도자기 궁중한복 등 1천여점 전시. 오전9시∼밤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수기능인작품전시판매관. 무료. 02―521―2598

▼한국사진역사전〓사진역사 1백30년을 조감하는 전시. 오전10시∼오후6시 예술의전당 미술관. 3천∼5천원. 02―580―1234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