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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따뜻한 글 읽으면 체온도 올라간다

      [책의 향기]따뜻한 글 읽으면 체온도 올라간다

      인류는 오랜 진화를 통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 적응해왔다. 저자는 이 사실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인류 진화는 체온 조절을 위한 여정이었다는 것. 털이 없어지고, 불을 사용하고, 옷을 만들어 입고, 집을 짓고, 다른 사람과 부대끼며 교류하는 일련의 변화가 체온 조절을 위한 선택에서 시…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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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다음 세대에 물려줄 ‘절대지식’을 찾아라

      [책의 향기]다음 세대에 물려줄 ‘절대지식’을 찾아라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1918∼1988)이 남긴 질문이다. 파인먼은 그 지식으로…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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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비옥한 초승달, 인류 문명의 탄생지

      [책의 향기]비옥한 초승달, 인류 문명의 탄생지

      퍼타일 크레슨트(Fertile Crescent)는 고대 근동문명의 요람이 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말한다. 1916년 미국 고고학자 제임스 헨리 브레스테드가 처음 언급한 이 단어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흐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일대를 주로 가리킨다. 인문지리학을 전공하고 고려…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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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低성장 두려워 말라, 더 살 만한 세상이 온다

      [책의 향기]低성장 두려워 말라, 더 살 만한 세상이 온다

      당신이 속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열차 위에서 평생 살았다고 가정해 보자. 갑자기 열차에 제동이 걸리는 걸 느낀다. 열차는 계속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지만 예전처럼 무서운 속도로 달리지는 않는다. 당신은 “열차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믿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이 같은 기대감에 …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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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파트 단지에서 찾은 친근한 생물학

      [책의 향기]아파트 단지에서 찾은 친근한 생물학

      “과학 연구라고 해서 머나먼 정글이나 깊은 해저를 탐사해야만 놀라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공학 박사이자 공상과학(SF) 소설가인 저자는 말한다. 평범하게 지나던 바로 내 곁, 내 집에서도 신기한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가 과학 연구 중에서도 생물학 연구를 위해 돌아볼…

      •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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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토록 중요한 공기, 몰라봐서 미안해

      [책의 향기]이토록 중요한 공기, 몰라봐서 미안해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린 독재자의 말로는 비참했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원로원 회의실로 들어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년∼기원전 44년)는 60명의 암살자에게 둘러싸여 단도로 몸을 스물세 군데나 찔렸다. 죽기 직전 그가 내쉰 마지막 숨이 현재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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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코로나 장벽 앞 세계화의 미래는

      [책의 향기]코로나 장벽 앞 세계화의 미래는

      세계화를 향해 질주하던 인류가 장애물을 만났다. 정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가 초고속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원인으로 세계화가 지목됐다. 국가 간 장벽은 전례 없이 높아졌다. 세계화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거시경제·국제금융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 제프리…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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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국적도 이념도 정체성도 있다… 과학‘자‘에게는

      [책의 향기]국적도 이념도 정체성도 있다… 과학‘자‘에게는

      1930년대 후반 일본 교토의 고급 요릿집에서 찍은 빛바랜 흑백사진. 세 명의 남자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나란히 앉아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활약한 최고의 조선인 과학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하지만 광복 후 이들의 행로는 남과 북으로 엇갈리게 된다. 육종학자 우장춘, 화…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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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기린의 기다란 목이 적자생존의 결과라는 설명을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은 기린의 긴 목이 높이 달린 잎을 뜯어먹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며 모든 기린의 목이 길어진 배경에는 경쟁 메커니즘이 있다고 주장했다. 목이 짧은 기린과 긴 기린 사이의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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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숲을 살리고 싶다면, 그저 내버려두길

      [책의 향기]숲을 살리고 싶다면, 그저 내버려두길

      ‘숲은 연약한 환자와 같다.’ 저자는 자신이 한때 근무했던 독일 산림청이 이렇게 숲을 바라봤다고 말한다. 숲이 질병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려면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었다. 이는 인위적 개입으로 이어졌다. 산림청은 고령의 나무들을 베어 내고 혈기왕성한 어린 나무들…

      •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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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생물의 진화에도 물리학 원리가 있다

      [책의 향기]생물의 진화에도 물리학 원리가 있다

      생물의 진화를 탐구할 때 우리는 흔히 진화생물학의 관점을 채택한다. 다윈의 자연선택설의 시각을 빌려 적자생존의 생태계에서 선택의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식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독특하게도 물리학의 관점에서 생물을 관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무당벌레에게는 왜 바퀴가 아니라 다리가 달렸…

      •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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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의식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책의 향기]의식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지하고 있거나 생각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의식의 사전적 정의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의식에 의문을 품었다. 철…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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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최초 원소명은 연금술 기호와 닮았었다

      [책의 향기]최초 원소명은 연금술 기호와 닮았었다

      수소는 H, 산소는 O, 질소는 N…. 학창 시절 화학 시간에 줄기차게 원소 주기율표를 외웠다. 그땐 무작정 외우기만 했는데 문득 이 암호 같은 원소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하다. 원소명은 대개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화학 명명법 개혁’이 …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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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무는 역사를 몸에 새긴다, 전례없는 기후변화까지도

      [책의 향기]나무는 역사를 몸에 새긴다, 전례없는 기후변화까지도

      ‘나무도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우리들처럼 나이를 먹는다/아무도 모르는 나무들 나이/나무만 아는 동그란 나이.’(강소천 작사·박흥수 작곡 ‘나무’) 나무는 자신의 연대기를 몸에 적는다. 나이 들면서 갖추는 깊이를 상징하는 연륜(年輪). 곧 ‘나이테’다. 나이테는 알아도 ‘연륜연대학(…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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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마음이 가는 대로? NO, 코가 이끄는 대로 산다

      [책의 향기]마음이 가는 대로? NO, 코가 이끄는 대로 산다

      산책이 예전처럼 달콤하지 않다. 시각 못잖게 후각도 산책의 즐거움에 크게 기여한다. 5월의 대기를 물들이는 아까시나무와 라일락의 향기, 저녁의 들큰한 대기 속에 섞여드는 음식 냄새들…. 그러나 마스크는 바이러스와 함께 그런 즐거움까지 차단한다. 독일 뒤셀도르프대 생물심리학 및 사회심리…

      •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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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학은 항상 옳다는 말에 속지 말 것

      [책의 향기]수학은 항상 옳다는 말에 속지 말 것

      열두 살 아이에게 몇 살이냐고 묻는다. 우리라면 한 손으로 손가락 한 개를,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일 것이다. 그러나 1960년대 이전 파푸아뉴기니의 오크사프민 원주민 아이라면 오른쪽 귀를 만졌을 것이다. 이들은 숫자 개념이 없기에 특정한 신체 부위를 가리켜 수를 세기…

      •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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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에 상상 곁들인 방구석 시간여행

      [책의 향기]과학에 상상 곁들인 방구석 시간여행

      시간여행은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 테마다. 현실 속에서 공인된 시간여행자가 없거나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상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긴 제목의 이 책은 시간 여행을 위한 동화책에 가깝다. 역사와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력의 양념이 뿌려졌다. 책은 ‘취향대로 떠나는 테마여행’ ‘과거…

      •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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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술-경제발전이 자연을 해친다고?

      [책의 향기]기술-경제발전이 자연을 해친다고?

      2019년 전 세계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세계인의 절반이 환경문제가 세상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20…

      •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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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후위기 해법은 ‘상상력’에 있다

      [책의 향기]기후위기 해법은 ‘상상력’에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가 국내에서도 화제다. 해양 생태계의 오염 실태를 추적한 이 다큐가 주목받는 건 새로운 관점과 상상력을 자극해서다. 많은 이가 생활쓰레기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을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알고 있지만, 다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어부들이 던지는 어망이 …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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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야생토끼-오소리는 배설물로 소통

      [책의 향기]야생토끼-오소리는 배설물로 소통

      ‘비밀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생명은 오늘 벌써 내일의 정보를 안다./ 검객의 검처럼 날카로운 감각,/ 생명은 뜨거운 것에 반응한다.’ 이 책 서문 앞에는 독일 생물학자인 저자가 쓴 시 ‘생명의 비밀’이 실려 있다. 자연생태를 다룬 책들이 최근 자주 출간되고 있지만 저자의 책은 조…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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